샤넬 파스텔 푸시아 블러셔 발색 및 후기

2023 S/S 샤넬 신상 한정 블러셔 

2023년을 맞아 또 봄 신상 화장품들이 출시가 됐는데요, 샤넬에서도 매 시즌마다 한정판 화장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3년 스프링 한정 제품인 파스텔 푸시아 색상의 블러셔가 핫한데요. 제가 또 보자마자 단종될까 봐 바로 구매했습니다.

 

샤넬은 늘 한정판을 내놓지만, 이번만큼 핫했던 건 없었던 것 같네요. 저희 어머니는 화장품에 관심이 별로 없으신데, 이번 샤넬 블러셔는 어머니도 알고 있을 정도로 여러 곳에서 인기가 있는 제품인 것 같습니다. 그럼, 발색 및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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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매처

보통 화장품을 구매할 때 인터넷으로 많이 구매하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직접 가야 하는 귀찮음이 커서이기도 하지만, 더 저렴하기도 하기 때문인데요, 사실 백화점 브랜드 제품은 직접 매장 방문이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백화점은 카드할인이 들어가면 5%가 할인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제품은 그냥 공홈에서 직접 주문했습니다. 그 이유는 한정판이라서 혹여나 주말로 미뤘다가는 품절이 날까 봐입니다. 역시.. 인기가 많은 대로 지금 확인해 보니 공홈은 품절 상태가 났습니다. 이렇게 샤넬은 한정판이 나오면 마음에 들면 아묻따 그냥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브랜드들은 보통 한정판이라고 하면서도 인기가 많으면 다시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바비브라운의 썬플레어 같은 화장품도 한정이었다가 너무 인기가 많아 재출시된 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제가 샤넬을 봐온 결과 샤넬은 거의 재출시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말 한정이라고 느껴지기 때문에 그냥 바로 구매하는 편입니다. 

 

2. 포장상태

포장되온 박스

 택배로 시키면 가루류 화장품이라 부셔지진 않을까, 포장이 걱정이 되는 경우가 많을 텐데요. 샤넬은 정말 명성답게 아주 꼼꼼히 포장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배송 오는 박스 자체가 샤넬 박스로 포장되어 오는데요, 정말 단단하고 두꺼운 박스입니다. 또, 그 안을 열면 명품 가방을 살 때처럼 더스트백 안에 포장 절충재와 함께 샤넬 블러셔와 제가 선택한 사은품이 들어있습니다.

 

샤넬 공홈에서 구매하게 되면, 원하는 상품의 미니 제품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향수, 베이스, 파운데이션, 로션 등등 중에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건 파운데이션과 베이스 제품입니다. 

 

따로 개별 포장된 브러쉬

그리고 이번에 특이한 점은, 블러셔가 따로 포장되어 더 얇아진 케이스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샤넬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브러쉬가 블러셔케이스 안에 내장되어 있어, 조금은 두껍고 귀찮은 느낌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내장 브러시를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신건지 모르겠지만, 내장 브러시가 아닌 따로 브러시를 포장해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기존에 있던 케이스들과 비교했을 때 작은 모습. (가운데)

근데 또 이게 아쉬운 게 들고 다닐 때 내장브러쉬가 필요한데, 따로 가지고 다녀야 하는 점이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고가의 제품을 데일리로 들고 다니지 않아서 케이스가 얇아지는 게 나은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더스트백에 넣어 주시니, 마치 가방을 산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색상 및 발색

샤넬 파스텔 푸시아.

 

 그냥 보기에는 어떻게 쓰지? 싶은 형광 코랄 핑크색과 화이티감이 느껴지는 파스텔의 연한 쿨핑크가 트위드 문양으로 마블링 되어져있습니다. 그 위에는 샤넬 로고 음각이 크게 새겨진 모습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는 샤넬로고가 크게 박혀있어서 구매하셨던 것 같습니다. 근데 저는 사실 색상과 발색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기존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큰 샤넬로고.

블러셔이지만 마치 하이라이터처럼 발색되는 후기를 보고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평소 하이라이터 하는 걸 좋아하고, 광나는 연출의 화장법을 좋아합니다. 자세히 보면, 작은 은펄이 박혀있고, 전체적으로 코팅되어 보이는 듯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발색

 

직접 여러번 사용한 결과, 극 쿨톤의 라이트 블러셔인 듯합니다. 가을 뮤트인 저에게는 어떻게 발라도 떠 보이는 느낌이 들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하이라이트처럼 광이 나는 핑크빛 블러셔라 활용도가 좋을 듯합니다. 예를 들면 애교 살이나 하이라이터 대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쉬머한 질감의 광택이 느껴지는 하이라이터에 가까운 블러셔입니다. 발색력은 이전 제품들보다 우수한 것 같습니다. 

샤넬이 이상하게 발색이 여리여리한 편인데, 이번 제품은 발색이 상대적으로 잘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4. 사용 후기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사실 구매하면서 디올 하이라이터와 고민했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보다 더 따뜻해진 봄에 사용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활발하고 귀여운 듯한 느낌이 연출되는 색이라, 데이트 갈 때 예쁘게 입고, 핑크 빛 블러셔를 같이 사용해 주기 좋을 것 같습니다.